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본격적인 겨울입니다. 추운 날씨에도 건강을 위해 운동을 나서는 분들의 열정은 대단하지만, 겨울철 운동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그 핵심은 바로 **’철저한 준비운동(Warm-up)’**에 있습니다.
여름철에는 가볍게 몸만 풀어도 괜찮았을지 모르지만, 겨울에는 다릅니다.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, 왜 준비운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🥶 왜 겨울에는 몸이 더 뻣뻣할까?
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잔뜩 긴장시킵니다. 마치 추운 곳에 둔 고무줄이 딱딱하게 굳어 잘 늘어나지 않고 툭 끊어지기 쉬운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. 이 상태에서 갑자기 격한 움직임을 시작하면 근육 파열, 인대 손상, 관절 부상 등의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.
🔥 준비운동이 겨울철 우리 몸에 해주는 일:
-
체온 및 근육 온도 상승: ‘웜업(Warm-up)’이라는 말 그대로 몸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. 근육 온도가 올라가면 근육의 탄력성과 유연성이 좋아져 부상 위험이 줄어듭니다.
-
혈액순환 촉진: 심장 박동 수를 서서히 올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, 운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근육에 빠르게 공급할 준비를 마칩니다.
-
관절 가동 범위 확보: 굳어있던 관절 주변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고 운동 효율이 높아집니다.
🏃♂️ 겨울철, 올바른 준비운동 방법 (15분 이상 투자하세요!):
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더 길게(최소 10~15분 이상), 더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.
-
STEP 1. 체온 올리기 (동적 운동):
-
추운 밖으로 나가기 전, 실내에서 가볍게 제자리 뛰기나 팔 벌려 뛰기 등을 통해 몸에 약간 열이 나고 땀이 맺힐 정도로 체온을 올려주세요.
-
-
STEP 2. 관절 돌리기:
-
손목, 발목, 무릎, 허리, 어깨, 목 순서로 관절을 부드럽게 돌려줍니다.
-
-
STEP 3. 동적 스트레칭 (반동을 이용한 움직임):
-
겨울 운동 전에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정적 스트레칭보다, 움직이면서 근육을 늘려주는 동적 스트레칭이 좋습니다.
-
팔 크게 돌리기, 다리 앞뒤/좌우로 흔들기, 허리 비틀기 등을 수행합니다.
-
“귀찮은데 그냥 바로 뛰지 뭐”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,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. 충분한 예열만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 운동을 보장합니다!















